충북 영동 민주지산(1,241) => 석기봉(1,239) => 삼도봉(1,180) => 물한계곡
ㅇ민주지산의 소개
민주지산(1,242m)은 추풍령 남서쪽 약 25km 지점에 있으며 산행의 기점은 정상의 동북쪽
방향인 한천마을과 남쪽 아래의 대불리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삼도봉, 석기봉이 명소이며, 석기봉 동쪽에는 원시숲과 화전민터가 있어 옛 주민들의 생
활상을 엿볼 수 있고, 물한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1972년에 지은 황룡사가 있다.
석기봉과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은 봄이면 온통 산죽과 진달래가 군락을 이뤄 꽃산
행을 즐기게 된다. 다른 산의 진달래가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는데 반해 이 곳 진달래는
능선을 따라 도열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한계곡을 끼고있어 심산유곡으로 아직도 때묻지않은 계곡이 돋보이며, 각종 잡목과 진
달래 철쭉 등이 꽉 들어차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옥소(玉沼) 응주암 의용곡폭포 등이 절
경을 이루며, 삼도봉에는 충북, 경북, 전북 등 3도인이 모여 세운 3도봉 대화합탑이 있
다.
충청북도 영동군 용화면과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그리고 경상북도 김천시 부황면에
걸쳐있는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은 그위세와 장중한 모습이 한반도 중부를 관통하는
추풍령, 경부선의 명성에 걸맞는 산이다.
삼도를 맞대고 있는 곳이나 일반인에게는 영동민주지산으로 잘 알려진 이유는 이곳
영동군 상촌면에 위치한 물한계곡이 워낙 유명한 탓과 산행의 들머리가 중부권 서울에서
산행에 나설 때 이곳을 주로 이용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여담이긴 하지만 한반도에 민주화운동이 한창이던 시절 이산의 지명이 산악회의 지명으로
사용됨으로 전국적인 명성과 유명세를 더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봄철 능선에 지천으로 피어난 진달래와 산죽이 매우 아릅답다.
이곳 민주지산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산세를 보면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이 분기하는
점에 있어 산세가 높고 험준한 지대를 이루고 있다.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 역시 능선부분은
암반으로 되어있어 낮은 자세의 포복과 밧줄등에 의지하므로 노약자나 체력이 약한 분은
산행에 주의해야 한다.
ㅇ산행코스
물한리쪽 주차장- 잦나무숲 삼거리 갈림길 - 쪽새골 갈림길에서 왼쪽- 민주지산 정상
- 석기봉- 삼도봉- 안부(헬기장) - 음주골폭포 -쪽새골 삼거리 -갈림길 - 주차장
(6~7시간.휴식시간 포함)
ㅇ안동 양반탈 출발 07:00 => 점촌,함창 IC => 중부내륙고속도 => 김천 => 경부고속도 =>
황간 IC => 물한리 주차장
ㅇ 민주지산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