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된다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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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 산행사진들/대구, 경북지역의 산

청도 상운산(1,114m)=>쌍두봉 우중산행(2011년 7월 3일. 일요일)

하면된다할수있다 2011. 7. 3. 21:17

☞ 산행지 : 청도 상운산(1,114m) => 쌍두봉(910m)

경북 청도에 위치한 상운산(1,118.4m)은 처음부터 마칠 때까지 크게 힘들고

 어려운 구간이 없다. 산행은 울산과 경북의 경계선에서 시작된다.

이른바 운문령으로 불리는 고갯마루로 울산시 울주군의 상북면과 경북 청도군의

운문면이 만나는 지점이다. 아래를 굽어다보면 마을이 까마득하다.

눈대중만으로도 해발 700~800m는 족히 될 듯하다. 입구에는 각양각색의 산행 리본이

숱하게 매달려 있어 찾는데 어렵지 않다. 임도를 따라 곧장 걸어가면 쌀바위를 지나

가지산으로 들어간다.

바위 감상은 이번 산행의 또 다른 묘미. 쌀바위는 전설의 고향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로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경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위 아래 구멍에서

한 끼의 쌀이 나왔는데,어느 날 욕심이 생긴 수도승이 더 많은 쌀을 얻으려고

구멍을 넓게 파다 쌀은 나오지 않고 물만 나오게 됐다는 전설이다. 귀바위는

와불의 귀를 닮았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귀바위의 조망권은 뭔가 특별하다. 오른쪽으로 상운산이 그대로 손에 잡히고,뒤편으로

가지산과 중봉이 고개를 치켜들고 있다.

사자산과 재약산 능동산은 코앞에서 어른거리며 간월산과 신불산 영취산 등이 그 뒤를 따른다.

왼쪽에 솟은 멧부리는 고현산과 문복산이다. 1시 방향의 산 아래에 보이는 절이 바로 직지사.

몸을 돌려 뒤를 보면 운문댐도 한눈에 들어온다.

상운산 정상은 눈에 보이는 것처럼 실제로도 가깝다. 능선을 따라 5분이나 걸었을까.

비탈 앞에서 잠시 멈춰 4m 남짓의 밧줄을 타고 올라서니 엉겁결에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귀바위와 약간 다르다. 능선이 말굽처럼 굽어지면서 각도가 달라진 탓이다.

가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벽을 가진 북릉도 여기서 조망할 수 있다.

귀바위는 여기서 더 잘 보이는데,전설과 달리 귀의 모양을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 산행일시 및 출발장소 : 2011. 7. 3(일) 06:30. 안동시청 앞 출발

 

☞ 산행코스

    운문령 => 귀바위 => 상운산 정상 => 쌍두봉 => 천문사

 

☞ 누구랑 : 안동청심산악회원 29명과 함께,,,

 

※ 산행 시 특기사항 : 비가 오락가락하고 쌍두봉 정상에서는

                             거센 비바람이 불어 산행하기엔 위험하였음

 

☞ 청도 상운산 => 쌍두봉 산행 및 풍경 사진들